평화로운 날은 계속 되고 있다. 단지 키보드가 희생되었을 뿐이다.
기분도 좋고 시간도 많고 청소도 한 오늘, 안그래도 살짝 맛이간 키보드를 완전히 부서트렸다. 청소한다며 다 뜯어냈는데, 스페이스바에 끼워져있던 왠 철심이 삐꾸가 나선 한쪽이 푹 위로 올라왔다. 그래도 부드럽게 써진다며 모양은 뷁이지만 아직 살이있다고 좋아라 했는데, 오늘 또 뜯어봤더니 이젠 빡빡해졌다. 아.. 여기까지 쓰는데도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했다. 고장난 키보드 말고 다른 키보드를 사야겠다 싶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지난번 홈플러스 매장에서 본 푸우 키보드가 생각났다. 아 그래 그 키보드 진짜 이쁘던데. 하지만 키보드만 푸우라면 키보드가 불쌍하잖아. 그 옆에 있던 푸우 마우스도 사자. 아, 그럼 스피커가 불쌍한데.. 스피커도 살까? 하지만 스피커는 푸우가 없던데, 다른 걸로 사야하나? 아니 소리만 빵빵해지면 뭘해, 컴이 구린데. 새 컴을 사야해. 기왕이면 외장하드도 지를까? 요새는 1T정도만 대접받는다던데 하나 사? .....
........로 시작한 망상은 어느새 꿈에 부풀어 인터넷으로 가격 비교를 하기에 이르렀다.
가격비교를 하다가 다시 생각이 났다.
아, 가격비교를 하는거라면 전공 수업때 필요한 책도 인터넷으로 살까? 그럼 OK캐시백도 적립되고 싸게 사고 좋은데. 그럼 도서 검색을 해봐야하는데.. 아 이벤트 하는 도서가 싸다. ....앗앗 한비야시리즈!! 오오.. 반값정도다!!
에서 지를 목록이 하나 추가 되었고...
하지만 돈이 없음에 좌절하고 모조리 장바구니에 쓸어넣었다. 흑 ㅠㅠ
덧) 그 슬픈 마음으로 이글루를 들어온 나는 왜 글쓰기를 눌렀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가 않는다ㅠㅠㅠ















덧글
valadares 2009/09/09 10:04 # 답글
스킨 바뀐걸 이제야 봤네요. 화사한게. 참 예쁩니다. 지름을 꼬득이는건 아니지만 푸우키보드에 푸우 마우스로 이 블로그를 켜면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DearJ 2009/09/10 15:54 #
앗, 발아저씨! 반가워요 ㅎ저도 그 생각을 했지만 왜 스피커는 푸우 스피커가 없는걸까요! 기왕이면 모니터 덮개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럼 이글루스 들어오면 정말 잘 어울릴거 같지 않나요?ㅎ
DEEPle 2009/09/09 12:17 # 답글
요즘 깔끔한 스킨이 대세? 저도 돈 없어서 요즘 E마트 알바중 흑흑 ㅠㅠ
DearJ 2009/09/10 15:54 #
앗, 알바중인 아저씨?!ㅋㅋ
WindFlower 2009/09/09 19:23 # 답글
하지만 돈이 없........으헝헝 ㅠ
DearJ 2009/09/10 15:54 #
더헉!! 정곡을 ㅠㅠ 으헝헝 ㅠㅠ
2009/09/11 11:09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DearJ 2009/09/11 17:36 #
우아.. 그런게 아니라요오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