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의 절반 쯤을 지나고 있다.
9월은 힘든 달이다. 새로 시작한 학기에 적응하는 것도, 편안하게 늘어진 몸을 추스리는 것도, 혼자서 사색에 잠기는 가을을 견뎌내는 것도, 그 날을 잊은 척 지내는 것도. 누구에게나 마음에 담아둔 시간은 있는 법이고, 그 시간은 힘든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난 내가 겪지 않으니 내 아픔이 제일 크고 깊다.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별한 사람이 일상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일상이 조금씩 어그러져 가고, 똑같은 상대의 행동에 실망하게 된다. 더이상 나는 꿈꾸는 소녀가 아니고, 그대도 그렇다. 내가 그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왜 피했는지, 왜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지 알기는 할까. 내가 그대가 아닌 이상 소리내어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당연한데, 그 것이 난 서운하고 섭섭하고 서럽다. 어쩜 우리는 그냥 스쳐가는 걸까.















덧글
Dolce 2009/09/14 19:42 # 답글
폰번호나 다시 알려주고 그런소리해라!!
DearJ 2009/09/15 00:23 #
뭐 임마! 날려먹은건 내가 아니라 너잖아!! 캭!!
WindFlower 2009/09/27 17:08 # 답글
바퀴를 돌리는 햄스터마냥 비슷비슷한 일상과 결국 같아지는 하루.꿈을 조금더 꿀수 있었으면....해요.
DearJ 2009/09/29 17:43 #
언제나 꿈꾸고 싶지만 더이상은 꿈꿀수가 없게 된 것 같아요.남들이 보기에 저는 여전히 꿈꾸는 것 같아보이겠지만, 제 마음이 그게 아닌걸요.
그래서 현실은 언제나 슬프고, 무거운 것 같이 느껴져요. ㅠㅠ